이 글에서는 토란 껍질 까는 법과 더불어, 옥살산칼슘 주의 사항, 토란을 삶는 이유 등 손질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토란을 완벽하게 손질해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토란 껍질 까는법 : 옥살산 칼슘 주의
가을이 되면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뿌리채소 중 하나가 바로 토란입니다. 토란은 독특한 식감과 영양가로 인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그러나 껍질을 벗기고 손질하는 과정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번거롭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생토란의 껍질에는 옥살산칼슘(oxalic acid)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토란을 손질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옥살산 칼슘이란?
옥살산칼슘(oxalic acid)은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한 결정체로, 자연에서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 물질입니다. 토란뿐만 아니라 시금치, 루바브, 견과류 같은 식물에도 옥살산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옥살산 자체는 식물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성분이지만, 결정체가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켜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의 경우, 토란을 만지다가 알레르기 반응처럼 붉어지거나 따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옥살산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거나,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이면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옥살산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열을 가해 옥살산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란을 삶는 과정에서 옥살산칼슘이 제거되기 때문에, 토란은 충분히 익혀서 손질하고 요리하는 것이 건강에 더 안전합니다.
1. 토란 껍질 까는 법 : 준비물
토란을 손질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손질 과정에서 가려움증이나 피부 자극을 피하려면 고무장갑을 꼭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토란의 껍질에 들어 있는 옥살산칼슘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입니다. 토란 껍질을 벗길 때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이 옥살산칼슘 때문인데요, 이는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한 결정체로,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섭취 시 결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요한 준비물:
- 토란
- 고무장갑
- 깨끗한 물
- 칼
- 도마
- 냄비
2. 토란 껍질 까는법 : 깨끗이 씻기
토란 손질의 첫 단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토란의 껍질에 흙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으로 문질러 가며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토란을 씻을 때는 찬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이 더 효과적입니다. 미지근한 물이 껍질에 붙어 있는 흙을 더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토란 껍질 까는법 : 데치기
토란 껍질을 생으로 벗기려면 손질이 어렵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끓는 물에 삶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토란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끓여서 토란을 10분 정도 데쳐 주세요. 이 과정에서 토란은 껍질이 부드러워져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게 됩니다.
- 삶는 시간: 10분
- 물의 양: 토란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
토란을 끓는 물에 넣으면 껍질이 부드러워지면서 쉽게 벗겨지게 됩니다. 삶는 동안 옥살산칼슘의 일부도 제거되므로, 가려움증 걱정 없이 손으로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안전하고 편리하게 토란을 손질하는 방법입니다.
4. 토란 껍질 까는법 : 껍질 벗기기
삶은 토란이 충분히 식으면, 이제 껍질을 벗길 차례입니다. 토란의 꼭지를 칼로 잘라낸 후, 손으로 껍질을 부드럽게 벗겨주세요. 삶은 토란은 껍질이 쉽게 떨어지므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TIP: 껍질을 벗긴 후 찬물에 살짝 헹궈주면 토란이 더욱 깔끔하게 손질됩니다.
껍질을 다 벗긴 후에는 원하는 크기로 썰어 용도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예를 들어, 국이나 전골에 사용하려면 크게 썰고, 전이나 찜 요리에는 작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5. 토란 손질 후 요리에 활용하기
토란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국물 요리나 전골입니다. 토란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국물에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다음은 토란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들입니다.
- 토란국: 사골국물이나 멸치 육수를 이용해 토란국을 끓이면 깊은 맛이 나는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토란 전골: 쇠고기, 버섯 등과 함께 토란을 넣고 끓이면 토란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토란 조림: 고기나 채소와 함께 졸여 먹으면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난 요리가 됩니다.
이 외에도 토란을 찜이나 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껍질을 벗긴 후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간단하게 토란 손질하기
토란은 껍질을 까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 팁만 알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 있는 옥살산칼슘을 제거하고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란을 데친 후 껍질을 벗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손으로 껍질을 벗기면, 토란 손질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제 껍질을 벗긴 토란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토란국, 전골, 찜 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가을철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